국토교통부는 올 2월 전국 지가가 전월 대비 0.14% 상승,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지가는 금융위기 발생 전 고점(2008년10월) 보다 1.27% 높은 수준이며, 권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권 모두 0.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0.21%)의 지가는 2013년 9월부터 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25개 자치구 모두가 올랐다.

특히 건설사업 기반공사 완료 임박 기대감으로 제주 서귀포시(0.53%)가 가장 많이 상승했으며, 광주전남 혁신도시 기반시설 공정률 증가에 따라 전남 나주시(0.49%)가 그 뒤를 이었다.

세종시의 지가 상승률은 0.38%로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대전은 0.14%, 충남 0.08%, 충북 0.09%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0.18%)는 택지개발사업 및 보금자리주택 사업의 진척 저조 영향 등으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0.18%), 공업지역(0.17%)이 가장 많이 올랐으며, 각각 전월 대비 상승폭도 증가했다.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0.15%), 기타(0.15%)가 가장 많이 올랐다.

시도별 지가 동향을 살펴보면 대도시(0.18%), 시지역(0.11%), 군지역(0.08%)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별로는 전국 251개 시·군·구 중 228개 지역이 상승한 가운데 제주 서귀포시(0.53%), 전남 나주시(0.49%)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박상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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