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제58회 신문의 날 축하연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4일 "넘치는 정보 홍수 속에서 어떤 다양하고, 또 심층적인 분석들을 통해 사안의 본질과 방향을 잡아줄 수 있는 것은 신문만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가치랄까, 최고의 자산이자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8회 '신문의 날' 축하연에 참석, "앞으로 지금 이 시대에도 지식과 또 컨텐츠의 보고라고 할 수 있는 신문이 이런 신뢰의 가치를 계속 지켜나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 시대 변화에 유연하게 맞춰나갈 때 21세기 지식산업의 견인차가 될 수 있다, 이렇게 저는 확신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신문인 여러분들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고비마다 진실의 대변자이자 또 시대 변화의 선구자였다"면서 "지금 이 시대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신문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지금 우리에게는 크게 봐서 세 가지 중요한 책무가 주어져 있다"면서 "경제 혁신을 통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힘찬 재도약을 이루어내는 일, 사회 곳곳에 남아있는 비정상적인 관행이나 제도를 정상화하는 일, 분단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평화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런 과제들을 수행해 나가는데 있어, 신문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며 "정부의 건설적인 비판자이자 또 성숙한 동반자이기도 한 신문인과 함께 이런 시대적인, 역사적인 일을 같이 해 나갈 때 저는 이 과제들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다고 이렇게 믿는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최근 한국신문협회에서 주최한 신문의 날 표어 공모 대상 당선작인 '시대가 빨라질 때, 신문은 깊어집니다'를 가리키며 "빠름을 추구하는 모바일 시대에 참으로 신문이 추구해야 될 본질적인 그런 가치가 함축돼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이 표어는 신뢰라는 한 단어로 압축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도 신문인 여러분들이 진실에 입각한 그런 보도와 의견 제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소통, 소통에 가교 역할을 해 달라"며 "또 우리 사회에 중심을 잡아주는데 많은 역할을 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이날 행사는 '신문의 미래, 미래의 신문' 동영상 약 5분간 시청, 박 대통령과 송필호 신문협회장, 송희영 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이 함께하는 축하 떡 자르기, 박용만 대한상의회장 건배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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