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1천·주말 5천명 찾아

서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개심사(開心寺)에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서산시에 따르면 운산면 신창리 개심사에는 평일 1천명, 주말 5천명 이상의 관광객이 꾸준히 찾는다.

삼국시대 창건된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으로 충남 4대 사찰로 손꼽힌다.

큰 절은 아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마음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기 에 최근 많은 사람들의 힐링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여기에 이곳을 지나는 서산의 친환경 트레킹코스 '아라메길'과 가야산 일대 4개 시,군을 하나로 연결하는 '내포문화숲길'이 개통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절 앞으로 길게 뻗은 연못 안의 나무다리를 건너 경내로 들어서면 개심사 특유의 아름다움이 눈 앞에 펼쳐지고, 건물들은 절을 웨워싼 산세(山勢)와 절묘하게 어우러졌다.

다포양식의 정수로 손꼽히는 대웅전(보물 제143호)을 비롯해 영산회괘불탱화(보물 제1264호), 목조아미타여래좌상(보물 제1619호) 등의 문화유산도 있다.

개심사는 백색과 연분홍, 진분홍, 옥색, 적색 등 5가지 색깔을 내비치는 왕벚꽃나무로 유명하다.

개심사 왕벚꽃은 보통 5월초 만개하는데, 올봄은 이상고온으로 벚꽃 개화 시기가 빨라지면서 4월 하순경이면 그 우아한 자태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득 / 서산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