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충북지사 "요건 등 검토 마쳐 … 5월 중 구축"

5월중 오송에 충청권 바이오미니클러스터가 생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송을 거점으로 옥천, 제천, 오창, 음성 등을 연계한 의약, 화장품 의료기기, 건강기능 기업들 대상으로, 충청권 바이오미니클러스터 구성 계획을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이하 충북지사)에서 추진하고 있다.

사업 추진 배경은 최근 오송생명과학단지의 활성화에 따라 충북도의 4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전기·전자 ▶차세대전지 ▶바이오와 산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 연관단지간 특화산업 업종 연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충북의 바이오밸리 마스터플랜에서 오송을 중심으로 옥천 의료기기 클러스터, 제천 한방 클러스터와 연계되는 3각 트라이앵클 바이오 전문단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연계·협력 추진이라는 것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북지사의 설명이다.

충북지사 지준석 간사는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보건연구원, 첨단의료복합단지 등 보건행정타운이 밀집돼 있고 의약·화장품·의료기기·기능성식품 기업이 중점 유치된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라며 "오송을 중심으로한 옥천과 제천이 연계되는 3각 트라이앵글 바이오 전문단지로 발전시킬 경우 충북의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바이오 부문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바이오미니클러스터 구성을 위한 요건검토와 운영방안에 대한 검토를 마치고, 구성을 위한 본격적인 노력을 이울이고 있다.

충북지사는 오송이 중심으로 적합한 이유에 대해 입주기업 전체가 바이오 관련 산업이고, 보건행정타운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도 등 행정지원기관, 고려대학교 등 대학,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바이오 관련 기관이 밀집되고 특화된 단지로, 집적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청북도 4대 전략산업에 포함돼 있고, 충청권 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 연관단지내 IT-BT분야 신기술 업종간 연계가 유용한 것도 이유라고 밝혔다.

운영방안으로 산·학·연·관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업 애로사항 해결로 세계유일의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각 분야별 핵심기업을 발굴해 소그룹 활성화를 통한 기업간 공동 애로사항 발굴과 해결 방안 논의 등을 진행하고,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지준석 간사는 "오는 5월 바이오미니클러스터 구성을 통해 오송이 바이오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바이오미니클러스터 구성을 위해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을 바탕으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의 호응을 이끌어내 회원 모집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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