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장중심이던 장례문화가 세인들의 인식이 바뀌면면서 점차 화장(火葬)문화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전체 사망자 1만4천8백19명 중 49.3%가 화장으로 장례를 치렀으며 2000년에 비해 13.7%(8백78명)가 증가한 반면 매장은 매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화장률이 급격히 증가한 원인은 예전에 매장됐던 묘지를 윤달이 있던 지난해 다시 화장한 경우가 많았고 점차 종중단위의 가족납골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도는 화장문화 활성화를 위해 아산시와 예산군에 각각 6개소와 2개소의 종중ㆍ문중 납골묘 설치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연기군에서는 앞으로 10년간 사망자를 화장할 경우 1구당 20만원씩 지원토록 하는 영묘조례를 제정ㆍ시행 중에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32건에 6백4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도내에서 유일하게 운영중인 홍성화장장의 이용률은 2000년 2천4백88구에서 지난해에는 3천6백65구로 47.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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