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시낭송협회 충북지회, 30일 오후 7시 공연

재능시낭송협회 충북지회(지회장 박경희)가 오는 30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직지의 귀환' 시낭송 공연을 갖는다.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직지'를 주제로 한 시들과 백제금동대향로, 상당산성, 우리지역의 시인인 신경림의 작품 등 충북의 문화를 소재로 한 시를 합송과 독송, 시 퍼포먼스, 시민 시낭송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직지의 귀환에서는 송승환의 시 '직지심체요절', 고감 시 '직지의 뜻', 박서현 시 '진리를 위하여', 김주희 시 '초야', 정정순 시 '직지심체요절, 그 부리로 아침을 열다' 등 5편이 낭독된다. 이번 낭송회의 입장료는 라면 1봉지이며 이것을 모아서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박경희 재능시낭송협회 지회장은 "우리가 충청인의 한 사람이고, 또 통합청주시의 역사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정서시보다는 직지가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직지의 귀환'이라는 타이틀로 이번 시 낭송회를 갖게 됐다"며 "더불어 이번 낭송회에서는 세월호의 희생자 추모와 실종자의 귀환도 함께 기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재능시낭송협회는 1991년부터 시작한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배출된 시낭송가와 참가자들이 시사랑 운동의 폭넓은 확산을 소망하는 마음을 모아 만든 시낭송 단체로, 시낭송대회를 해 시낭송에 재능이 있는 이들을 발굴하고, 명시 보급 캠페인, 시낭송 공연, 문인과 함께하는 시낭송회, 시낭송 세미나, 시낭송 강좌 등을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충북지회는 지난 2010년 10월 설립됐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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