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지역의 기업들은 인터넷을 활용하는 비중은 높으나 원자재 구매나 제품판매 등 전자상거래까지 영위하는 경우는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전ㆍ충남본부에 따르면 인터넷을 경영에 활용하는 업체가 85.8%에 달했으나 이들 기업은 정보수집과 일반업무 및 조직관리에 활용하는 수준이 고작이었다.
 특히 인터넷 활용업체 중 31.3%는 정보수집 등 초기단계에 그치고 있으며 원자재 구매 및 전자상거래(B2B)까지 영위하는 업체는 16.0%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터넷상의 온라인은 고객이 상품을 검색하는 용도로만 활용하고 실제거래는 전화 등의 상담을 통해 이뤄지는 온라인-오프라인 겸용업체가 81.2%를 차지했다.
 때문에 인터넷을 활용하는 업체에서 비용절감 및 매출증대 효과를 얻었다고 응답한 업체는 각각 18.9%와 9.4%에 불과했으며 인터넷상의 카탈로그를 통한 구매비율도 3%에 그쳤다.
 전자상거래 도입과 관련한 기업의 애로사항으로는 자사의 사이트 구축 및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 부족을 지적한 업체가 75.3%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향후 업체들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경영에 전자상거래를 적극 도입하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