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잠령제… 양잠농 풍작 기원

청원군 강내면에 위치한 대한잠사회 한국잠사박물관은 지난 9일 본관 앞에서 풍잠기원제(잠령제)를 열었다.

풍잠기원제는 봄 누에 사육기를 맞아 인류를 위해 희생된 잠령을 위로하고 양잠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기원하는 행사다.

김상수 대한잠사회 잠업진흥원장과 누에농가, 학생 등 200여 명은 봄누에 치기에 앞서 큰 누에를 급냉동하고 건조시키는 죄를 천지신명에 고하고 잠령들의 안녕과 양잠농가의 풍작을 기원했다.

한국잠사박물관은 누에치는 과정 및 연모 발달 과정,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 비단으로 만들어지는 과정 등 잠사업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실물과 자료 600여 점을 전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기현 /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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