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말 일제의 탄압에 맞서 의병을 조직해 항거하고 3·1 독립만세운동을 펼친 한봉수 의병장 제130주년 탄신제가 지난 16일 내수읍 학평리 한봉수 의병장 유적지에서 거행됐다.

탄신제는 유족과 김우종 청원 부군수,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양, 의병장 공적 보고, 기념사, 축사, 유족대표 인사, 묘소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청원군 내수읍이 고향인 한봉수 의병장은 1907년 군대가 일제에 강제 해산 되자 24세의 나이에 의병을 모아 전국에서 무장 항일운동을 벌이다 일본경찰에 체포돼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1910년 한일합방 뒤 사면됐다.

1919년 3, 1 운동에서는 내수읍 세교리에서 만세 시위를 주도하다 다시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한기현 /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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