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한밭대학교 총장이 15일 이임식을 갖고 2년의 임기를 남겨둔 채 총장직을 사퇴했다.
 염 총장의 사퇴는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치러진 후보경선에서 승리,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로 출마하는데 따른 것이다.
 교수직선에 의한 외부총장 영입케이스로 지난 2000년 4월 15일 모교에 부임한 염 총장은 만 2년동안 한밭대 제 3대 총장으로 재임했다.
 재임기간 중 한밭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면서 제 2창학을 선포했으며 영재교육원 설립, 정보통신대학원 신설, 산업대 최초 박사과정 설치, 국립대 최초 테크노경영대학원 신설 등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특히 내부혁신을 통한 성공적인 대학운영 사례가 전국 국립대학의 모델케이스로 부각되면서 대학 재정지원평가 및 각종 사업을 통해 1백20억원이 넘는 국고지원금을 받아내기도 했다.
 또 국립대학 최초로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해 7억5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박사과정 개설, ROTC 설치 등 산업대에 대한 교육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한밭대는 염 총장을 이임과 더불어 명예총장으로 위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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