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세월호 참사 여파로 뒤늦은 어버이날 행사

제42회 어버이날 및 적십자의 날 기념 경로 효 큰잔치가 지난 18일 청양읍 소재 연회장에서 지역 어르신 7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적십자 청양지구협의회(회장 김옥희) 주최로 매년 5월중 개최해 오던 경로행사는 최근 이어진 세월호 등 안전사고의 애도 분위기를 감안, 한달 정도 늦게 열렸다고 밝혔다. 1부에는 어버이날 기념식과 청양읍 최창순씨 외 9명에게 효행 및 장한어버이 표창이 수여됐으며 적십자회원들이 마련한 오찬 후에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가수 공연과 흥겨운 레크리에이션 등 훈훈한 위안잔치를 만끽했다.

청양지구협의회 김옥희 회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매년 경로잔치를 실시해 오다 올해는 뒤늦게 개최하게 돼 송구스럽다"며 "회원들이 정성으로 마련한 만큼 어르신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준기 / 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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