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핵심공약 사업비 삭감 반발

[중부매일 신국진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2일 "충북도민은 진보교육감을 선택했지만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은 이를 무시하며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며 "교육위원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각성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교육의 변화를 열망하던 도민들이 충북교육 역사상 처음으로 진보교육감을 탄생시켰다"면서 "도민의 선택을 실현해야 할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공약과 관련된 예산을 모두 삭감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의원들은 사사로운 감정과 구태의연한 이념 논쟁을 앞세우며 도민들의 준엄한 명령과 선택에 불복하는 민주주의 파괴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어 단체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은 도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고 충북교육 변화에 책임감 있는 모습을 요구했다.

특히 앞으로 교육위원 소속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모니터해 도민들에게 알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한 교육위원회는 전날 표결을 거쳐 예비혁신 학교 운영비(2억원) 등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 사업 예산안을 전액 삭감했다. / 신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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