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협·충북변호사회, 업무협약...충북지역 마을변호사 활성화 앞장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농협·충북변호사회가 업무 협약을 맺고 충북지역 마을변호사 활성화에 앞장키로 했다.

충북농협(본부장 임형수)과 충북지방변호사회(회장 신승현)가 23일 충북지역 법률복지 향상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마을변호사'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마을변호사란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변호사와 '무변촌(無辨村)' 마을을 연계해, 전화·인터넷·팩스 등을 통해 법률 취약 지역 주민들이 각종 법률문제에 대한 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난해 6월 도입됐다.

현재 충북지역에는 42곳에서 마을변호사가 활동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마을변호사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강화 ▶ 법률 취약 무변촌 마을에 마을변호사를 연계 ▶지역발전과 법률복지 향상을 위한 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임형수 충북농협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비용문제나 거리상의 불편으로 법률서비스 접근이 어려웠던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승현 충북변호사회 회장은 "마을변호사 제도가 민간 법률복지 시스템으로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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