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체전 내달 25일 보은공설운동장서 개막식 … 걸스데이 등 축하공연

제53회 충북도민체육대회 개막식이 '이루자 보은의 꿈, 모으자 충북의 힘'의 구호 아래 다음달 25일 저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특히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채화 및 봉송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보은군은 개회식에 앞서 다음달 25일 오전 10시 삼년산성에서 성화를 채화할 계획이다. 삼년산성(사적 235호)은 신라 자비왕 13년에 축조돼 단 한 번도 함락되지 않은 '난공불락' 요새로 신라 삼국통일의 기반이 된 곳이다.

성화는 삼년산성의 얼을 기리고 개최지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전통적인 선녀와 신라군사가 함께 채화한다.

신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삼년산성에서 채화된 성화는 보은읍 교사사거리, 동헌사거리, 동다리사거리, 보은대교사거리 등 9개 구간, 5.1km를 달려 주 경기장인 보은공설운동장 성화대에 점화된다. 성화 봉송에는 7월 중 사회단체에서 추천한 45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성화 점화에 이어 식후행사에서는 무지개 악단, 가수 태진아, 최영철, 걸스데이가 출연해 축하 공연을 펼친다.

군 관계자는 "충북도민체전은 도민의 소통과 화합을 통한 감동 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동수 /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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