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참여 저조·홍보부족 문제

지난해 제주도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2002국민생활체육 전국한마당 축전이 28일 오후 3시 청주 예술의 전당 상설무대에서 간단한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은 도내 7개 시군에서 경기를 분산 개최해 충북을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으며 문화와 관광, 체육이 어우러진 축제로서 기획돼 전국에서 참가한 생활체육인들에게 충북인의 친절한 인상을 심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도민들에게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은 물론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관심을 촉발시킴으로써 충북이 생활체육의 메카로 육성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도움이 됐다는 여론이다.
 특히 충북생활체육협의회 직원들은 적은 인원으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부족한 상황을 점검하고 각 시도에서 찾아온 생활체육인들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대회 운영요원과 생활체육인 중심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의 활약으로 큰 대과없이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아직 생소한 생활체육을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 부족해 일반 도민들이 이번 축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적은 점이 아쉬움으로 지적됐으며 각종 이벤트 행사가 마련된 문화의 거리에는 각 스포츠용품사부스외에 생활체육축전과 거리가 멀거나 월드컵을 널리 알리고 생활체육에 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울만한 행사들이 부족했다는 평이다.
 이번 대회에서 충북선수단은 대학동아리 부문 축구에서 2위, 대학동아리 게이트볼 남녀팀이 각각 4위와 3위에 오르는데 그쳤다.
 또한 정구와 자전거에서 3위, 게이트볼 여자부와 혼성에서 2위와 1위에 올라 종합우승을 차지했으며 패러글라이딩은 4위에 머물렀다.
 한편 2003년 국민생활체육 전국한마당축전은 경남에서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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