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소속 9명 당선인이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각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재보선 최대 이변을 연출한 전남 순천·곡성 이정현 당선인과 울산 남구을 박맹우는 당선인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서울 동작을 나경원 당선인은 "오랜만에 국회에 다시 왔다"며 "3년 정치 쉬면서 국민 눈높이로 정치를 바라보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 당선인은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 하도록 하겠다"며 "저희 당과 국회가 더 국민 속으로 들어가는데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수원병(팔달) 김용남 당선인은 "좋은 소식 하나와 나쁜 소식 하나를 갖고 왔는데 좋은 것은 정치 신인인 제가 야당의 정치적인 거물이신 손학규 후보님을 상대로 승리를 했다는 것이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쁜 소식은 보궐선거다 보니까 1년 8개월 후에 다시 선거를 치러야 한다는 게 나쁜 소식인것 같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을(권선) 정미경 당선인은 "18대 때 만나뵀던 많은 분들을 만나게 돼 반갑고 멀리 돌아서 집으로 온 기분"이라며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겟다. 더 사랑받는 새당이 될 수 잇도록 열심히 바닥에서부터 하겠다"고 했다.

대전 대덕 정용기 당선인은 "지역구 유권자 분들과 국민 무서운 줄 아는 정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 해운대기장갑 배덕광 당선인은 "저는 해운대 구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으면서 3선 구청장을 하고 이번에 또 국회의원이라는 큰 은혜를 입었기 때문에 은혜를 갚는 차원에서 해운대와 부산,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을 유의동 당선인은 "이번 선거의 승리는 새누리당이 잘 했다는 격려의 민심이라기보단 어지러운 나라 질서를 바로잡고, 나라를 새롭게 하라는 국민적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국민적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데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북 충주 이종배 당선인은 "이제 초선으로서 선배님들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겠다"며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치인이 되고 국민의 사랑을 받는 새누리당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태안 김제식 당선인은 "치열한 경선과 선거 과정에서 너무 힘들었는데 당 대표님께서 서산 지원을 오셔서 저를 두번씩이나 무등을 태워주셨다"며 "그 이후 승기 잡았다. 지역민들을 높이 받들고 낮은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김포 홍철호 당선인은 "대표님이 유세 오셔서 저희 지역에 도움 주기로 한 것을 꼭 좀 지켜주길 바란다"며 "새누리당에 몸과 마음을 다 바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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