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평우체국 최정희 주무관

[중부매일 임은석 기자]청주분평동우체국(국장 장동필) 최정희 주무관은 현명한 대처로 지난 18일 청주에 사는 70대 이모 할머니의 재산 1천450만원을 지켜 31일 상당경찰서장의 감사패를 받았다.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최 주무관은 이모 할머니가 수표 500만원을 송금해 달라는 과정에서 전화금융사기임을 인지하고 걸려온 전화번호로 직접 통화를 시도했으나, 없는 전화번호라는 안내멘트가 나와 앞서 A은행에서 송금한 금액에 대해 지급정지를 요청했으나 이미 인출기계를 통해 600만원이 인출된 상태였다. 하지만 나머지 850만원에 대해 지급정지를 요청해 남은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

최 주무관은 "직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인데 감사패를 받아 어깨가 무겁지만 더 잘하라는 채찍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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