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황간면사무소에 파릇한 보리밭이 민원인들에게 큰 시선을 끌면서 수확후에는 민원인을 위해 보리차로 제공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로 재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약 20여평의 보리밭 화단은 민원인들에게 농촌의 풍요로움을 제공하면서 볼거리와 함께 어린아이들에게는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황간면청사에 보리밭이 조성된 것은 지난 2000년 황간면 직원들이 겨울철 쓸쓸한 화단을 푸르게 가꾸어 민원인에게 볼거리를 만들고자 3년째 보리를 재배하고 있다.
 이렇게 파종된 보리는 겨울철에도 푸른 청사를 만들어 주민들을 반기고 있으며 완전히 자란 보리는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이자 어른들의 추억을 살리는 휴식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 노랗게 익은 보리밭 화단에는 주민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기도하다.
 황간초등학교 정아름(4년)학생은 인터넷 까페를 이용하러 친구와 함께 면사무소를 찾아왔다가 화단에 심겨진 보리를 보고 매우 신기했다며?책으로만 보던 보리를 직접 만져보고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자연공부에도 도움이 된다고?말했다.
 민영추면장은 보리가 익어 6월초를 지나 관상용으로서의 수확이 끝나면 수확한 보리를 털어서 말려 볶아 두었다가 면사무소를 찾는 민원인들의 음료수로 제공할 방침이라며 보리파종을 거쳐?지역주민들을 위해 더욱 생산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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