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어떻게 이룰 수 있어요?"

"좋은 이웃의 첫걸음은 더불어 사는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이 마음만 있다면 돈이 없어도 자신이 가진 지식, 기술, 따뜻한 관심을 얼마든지 이웃과 나눌 수 있죠. 사람들은 좀 더 경제적으로 나아지면 남을 돕겠다고 흔히 말합니다. 그러나 남을 돕는 데는 거창한 무언가가 아닌, 그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누어 줄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할 뿐입니다." - 국제 NGO활동가 이일하

"이제는 요리사가 칼질만 잘해서 되는 시대가 아닙니다. 자신의 요리를 잘 팔려면 먼저 스스로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야해요. 외모 관리부터 화술 등 사람들을 자기 고객으로 끌어 올 수 있는 친화력이 필요한 시대지요. 꼭 잘 생길 필요는 없지만 나름대로 매력있는 셰프가 되어야 합니다." - 스타 셰프 에드워드권

"새롭고 독창적인 것은 개인적인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사람들의 취향과 다른 자기 취향이나 감수성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기쁘게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특히 남과 다른 나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는데 겁내지 말고 자기가 좋아하는 취향을 키워나가야 독창성을 가질 수 있죠." - 영화감독 봉준호

"우리가 직접 꿈의 멘토를 찾아 나섰어요."

진로전문가이며 베스트셀러 작가인 이랑씨와 중학생 권혁준이 '십대가 꼭 만나고 싶은 우리들의 별이야기'(드림리치)를 펴냈다.

이 책은 자신의 진로에 한창 고민이 많은 중학생이 또래 청소년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고 법률, 경제, 과학, 사회, 스포츠, 의료 등 다양한 분야를 7개의 군으로 나누어 학생 기자들이 만나고 싶은 멘토를 선정, 궁금한 것들을 직접 만나 그 내용을 엮었다.

기존의 진로 관련 도서들은 어른들의 시선에서 미래에 유망한 직종을 제안하고 그 준비과정을 가이드하다보니 정작 수요자인 학생들의 욕구와 의견을 반영하는데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기존의 진로서적과 차별화가 되고 있으며, 기획 단계부터 리서치, 섭외, 인터뷰, 자료조사 등 모든 과정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인 진로 가이드북이다.

나는 누구인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10명의 기자단으로 구성된 학생들이 설문을 통해 선정된 멘토에 대해 공부한디 직접 찾아가 인터뷰를 하면서 자신의 분야에서 꿈을 이룬 사람들을 만나 의미있는 진로탐색을 시도했다. 이를 어른들의 눈이 아닌 청소년의 시각으로 생생하게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이 선정한 멘토는 로봇공학자 데니스홍, 건축사 류춘수, 영화감독 봉준호, 예능PD 나영석, 홍보전문가 서경덕, 사진작가 배병우, 기타리스트 정성하, 외상외과 전문의 이국종, 스타셰프 에드워드 권, 국제NGO활동가 이일하, 외교관 신각수, CEO 한경희, CF감독 유광굉, 프로파일러 권일용, 변리사 이원일 등 15명이다.

이를 과학·공학, 영화·방송, 스포츠·문화·예술, 의료·웰빙·음식, 국제·정치·사회, 기업·경영, 공공서비스·법률·교육 7개의 꿈으로 분류해 정리하고, 진로전문가 이랑씨의 조언을 실었다.

저자 이랑씨는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직업 세계의 변화를 분석하고, 진로 교육과 취업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직업정보를 연구·개발한다. 대학에서 심리학, 경제학, 경영학을 전공 또는 부전공했고, 서울대학교에서 산업인력개발학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또 권혁준 학생은 신반포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플로어볼 학교대표선수, 신반포중학교 밴드부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호기심 많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자신의 꿈을 찾아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길 바라는 청소년이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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