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뒷이야기·지역특산물 제공 등 읽을거리 다양

중부매일이 지난 15일 프란치스코 교황 꽃동네 방문을 기념하는 호외 특집판을 제작, 가톨릭 신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4면으로 제작된 이 특집판에는 빈자의 대부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세기에서 내려 분단의 땅인 한국에 첫 걸음을 내딛는 역사적인 사진과 함께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대기, 어록과 일화, 음성 꽃동네에서의 일정 등을 담았다.

특히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라는 성경 문구를 주제로 음성 꽃동네에서 만나게 되는 장애인들에 대한 소개를 자세하게 실었으며, 교황이 서산 해미순교성지에서 열릴 아시아 주교 만찬에 선보일 서산 특산물인 뜸부기쌀과 한우 등심구이, 갯벌낙지로 만든 낙지죽, 토종 생강이 첨가된 한과 등을 소개해 읽는 재미를 제공했다.

이날 제작된 1만부는 천주교 청주교구 등 지역 성당과 꽃동네에 배부됐으며, 이른 새벽부터 잔디밭에서, 나무 그늘 아래서 교황을 기다리던 3만 인파들에게 "역시 중부매일!"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꽃동네 광장에서 만난 한 가톨릭 신자는 "시원한 편집과 교황님의 일정, 방한 뒷이야기 등이 실려있어 교황님을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해줬다"며 "교황님을 환영하는 마음을 같이 해준 중부매일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 송창희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