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충북교육청사랑나눔봉사단

누군가에게 작으나마 희망이 되고 등불이 되고자 하는 고귀한 정신은 우리 모두의 가슴 한편에 항상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이런 마음을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이런 작은 소망의 불씨에 불을 붙여 활활 불태우며 이를 실천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바로 '충북교육청사랑나눔봉사단(이하 충사단)'이다.

충사단(단장 송춘길)은 충북교육청 소속인 6명의 열관리사들이 2007년 조직한 봉사동아리로 처음에는 충열회로 시작됐다.

충열회는 자신들의 전공을 살려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돌며 보일러 수리를 해주면서 알려졌고 점점 봉사의 뜻을 함께하는 충북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이 참여하면서 '충북교육청사랑나눔봉사단'으로 발전하게 됐다. 현재 34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충사단은 2009년 5월 청주종합사회복지관과 희망나눔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결연식, 10월 충청북도 노인복지회관과 '희망나눔 결연식'하고 현재까지 매월 한차례씩 독거노인 집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사단은 정기적으로 매월 1회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틈틈이 이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별도로 집을 방문하며, 정기 봉사활동을 통해 무상 보일러 수리와 점검, 청소, 사용법 지도 등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충사단은 2009년 사직1·2동, 모충동, 운천동, 신봉동 일원에서 오상근씨 외 22가구를 2개조로 나눠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배관 보온작업, 쌀 20Kg 등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충사단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어려운 이웃의 보일러 등이 고장나면 야간 출동, 긴급출동을 마다하지 않는다.

야간에 한 가정의 어르신이 보일러가 소음이 심하고 방이 따뜻하지 않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보일러를 수리했고 보일러가 고장나면 긴급출동도 이들의 몫이다.



이와함께 2010년 청주종합 사회복지관과 희망나눔 따뜻한 보금자리 만들기 결연식을 맺고 보다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에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충사단은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인터넷 카페(충열회·http://cafe.daum.net/cehevo2009)를 개설하고 후원회원도 늘려가면서 '보일러 수리' 봉사활동외에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2010년부터 '사랑의 쌀' 기부도 하면서 봉사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또 추운 겨울철 외롭게 지내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 기부'도 벌여 현재까지 7천300여장을 기부했다. 충사단은 봉사활동은 기본이고 대민지원 자연보호 활동 등 어려운 우리의 이웃의 자식같은 손발이 되면서 뿌뜻함과 봉사의 참맛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이란 주제로 단양을 찾아 5가구의 보일러 점검 및 수리 활동, 고추 농가를 방문해 대민지원, 인근 계곡을 찾아 자연보호 활동, 연소시 소음과 함께 그을음이 많이 발생, 제보를 받고 방문하게 된 농가 보일러 점검 등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충사단의 봉사활동은 정기봉사를 다니든, 긴급출동을 나가든 현재는 함께할 수 있는 회원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뤄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보일러 점검동안 후원회 회원들이 집안청소를 하는 등 참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충사단은 정기봉사활동 55회를 실시했고 총 533여가구를 대상으로 보일러 수리점검과 무료보일러 설치, 사랑의 쌀·온정 나눔 행사 8회, 사랑의 연탄나눔 행사 4회(7천300장), 긴급출동 32회, 어르신들의 말벗 및 가사정리 19회, 농촌봉사활동까지 진정성있는 봉사정신으로 수많은 나눔을 실천해왔다.

송춘길 충사단 단장은 "회원들의 열의가 대단한데다 초심을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주위에서 도움을 주겠다는 분들이 많지만 현재까지 회원들의 회비로 충당하면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 열관리 직원들이 시작해 충북도교육청의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우뚝서고 있는 충사단은 현재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여직원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 앞으로 세탁봉사, 병원 모셔다드리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할 계획이다.

사람들에게 따뜻함을 주는 보일러와 같은 마음을 가진 이들이 열관리봉사와 이제 더 나가 사랑의 쌀, 연탄을 나누며 더욱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충북교육청사랑나눔봉사단은 고귀한 정신을 직접 실천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참된 봉사를 통해 따뜻한 집은 물론 온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 박재광





충사단을 소개합니다

▶단장 송춘길 ▶고문 홍준기 ▶긴급 강태호 ▶기획 엄정섭 ▶재무 송두호 ▶공보 차광수 ▶복지 장해영, 김미희, 조선, 권미선, 신은주, 서봉국, 박혜정, 장양희, 이채봉, 임선숙, 김문희, 신미영, 김원준, 이은경, 박영미, 김보민, 박진동, 최영수, 유충옥, 곽정애, 김주수, 최종식, 홍성백, 김순식, 김영숙, 박민숙, 최은희, 이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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