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럭비인들이 관계기관의 지원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구책을 마련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충북럭비협회(회장 김요식)는 3일 오후 6시 30분 충북체육회관에서 김요식회장을 비롯 후원인, 동문, 럭비인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후원의 밤 행사는 열악한 여건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 선수들에게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고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후원인들이 내놓은 모금액과 독지가들이 기부한 모금 등으로 코치들에게 실질적인 지원과 선수들에게 마음놓고 운동을 할 수 있는 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충북럭비협회는 지난해 현 김요식회장 취임이후 꾸준히 후원금 모집과 럭비선수들을 위한 영어, 한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선수들의 학업의식 고취 등에 힘써왔다.
 또한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서 그동안 치러온 영어, 한문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6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각 학교에 훈련보조비 등을 전달하는 등 럭비활성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앞으로 럭비선수들에게 무료 치료를 해주기로 한 청주시내 정형외과 외과, 한의원 등과 럭비협회 주치의로 참여할 김용민충북대 정형외과 과장에 대한 위촉장 수여도 있게된다.
 김요식 회장은 『이번 후원의 밤 행사를 통해 충북 럭비가 타 기관의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럭비인들이 스스로를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것』이라면서 『그동안 모금된 8천만원의 후원금을 토대로 충북 럭비가 자립하는 기회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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