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장곡사 입구에 콩밭 체험장 조성

대치면이 특수시책으로 추진한 칠갑산 콩밭이 장승공원 아래 3천975㎡의 부지에 조성됐으며 청양을 상징하는 콩과 수수를 심고 허수아비와 바람개비가 나란히 어울리는 독특한 풍경을 만들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개최되는 제15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을 설치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장빈 면장은 "칠갑산 하면 콩밭 메는 아낙네가 떠오르지만 최근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콩밭 메는 아낙네뿐만 아니라 대규모 콩밭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콩밭 조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면은 앞으로 콩 수확 후 두부로 만들어 김장김치와 함께 관내 33개 경로당과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로 겨울철 노인들의 간식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면 관계자는 "가을철 수확기에는 등산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콩을 판매하고 두부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행사를 가짐으로써 청양의 이미지를 대외에 알리고 수익금으로는 소외된 이웃을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기 / 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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