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가족도시공원 조성 골격 … TF팀 가동

10여년째 답보상태인 청주 밀레니엄타운 부지 개발을 위한 TF팀이 가동될 예정이어서 개발 물꼬가 트일지 관심사가 됐다.

 충북도는 20일 '밀레니엄타운' 조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해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북도는 특히 '가족도시공원 조성'을 기본 골격으로 개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어떤 방안이 나올지 주목된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신필수 균형건설국장을 팀장으로 청주시와 충북발전연구원, 충북개발공사 등 관계기관 전문가 12명이 참여하는 TF팀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19일 충북발전연구원에서 첫 TF팀 회의를 개최해 그 동안 진행된 사업 상황 설명과 향후 가족도시공원 조성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시종 지사는 민선 6기 공약으로 '밀레니엄타운내 가족도시공원 조성' 방안을 제시한 상태로 향후 지속적인 회의를 통해 가족도시공원 조성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민자유치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57만 5천㎡ 규모 밀레니엄타운 용지는 도시계획상 '유원지'로 지정돼 컨벤션센터, 휴양시설, 유원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도는 지난 98년부터 밀레니엄타운 개발 방안을 모색해 대중골프장 건설, 국제웨딩빌리지 사업 등 여러 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그러나 사업 추진 여건이 미흡했던 데다 국내와 경기불황 등으로 민자유치에 실패해 수차례 무산됐다.

 밀레니엄타운 일부부지에는 지난 1월 착공된 장애인스포츠센터·근대5종훈련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민선 6기에는 십 수년 답보상태인 밀레니엄타운이 청주의 랜드마크 역할과 함께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휴식공간으로 조성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며 "연말까지 방안을 마련한 후 공청회 등 절차를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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