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납품 비리 혐의로

검찰은 21일 철도부품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송광호(새누리당·제천단양)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송 의원은 레일체결장치 납품업체 AVT로부터 "납품에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5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철도분야 민관유착 비리와 관련해 검찰이 현역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조현룡 새누리당 의원에 이어 두번째다.

송 의원은 이날 검찰의 철도 납품업체 비리 수사와 관련해 "부정적인 행위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송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방적인 진술에 의한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성실히 밝혔다"며 "검찰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그동안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지역구 주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의원은 지난 20일 오전 7시께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17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 신국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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