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충남지역본부(본부장 조남익)는 경기도 안성과 충북 진천지역에서 돼지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비상대책을 수립하고 긴급 방역체제에 돌입했다.
 충남농협은 6일 관내 시ㆍ군지부장과 대의원조합장, 회원축협 조합장 등 관계자 64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제역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농협의 1백74개 구제역 방역반을 상시 방역체제로 가동하고 축산농가에 대한 예찰활동 강화와 가축의 신규입식 및 홍수출하를 예방키로 했다.
 또 지역본부와 시ㆍ군지부에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해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7일부터는 지역본부 직원 30명을 현장에 투입, 구제역 방역활동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충남도 역시 구제역 발생에 따라 지난 5일부터 차량통제 초소를 확대하고 도내 우시장을 휴장하는 등 도내 구제역 유입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함께 시ㆍ군 방역활동 강화와 병행해 방역 장기화에 대비한 예산과 소독약품 확충 등 방역대책을 수립, 구제역 확산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
 농협과 충남도는 또 도내에 운영중인 12개 가축시장 중 10개소를 임시휴장토록 해 가축의 이동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진천과 인접한 천안의 경우 24시간 비상방역체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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