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춘광 총무원장, 1일 호소문 발표

대한불교 천태종은 1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국민의 대승적 화합'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천태종 춘광 총무원장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국민들에게 커다란 술픔을 안겨주었고 지금도 여전하다"며 "세월호 특별법을 통해 재난을 예방하는 지혜를 모으자는 것이 국민의 뜻이고 정치권의 약속인데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어느 순간부터 여야 정치권은 세월호 특별법을 정쟁의 대상으로 삼았고, 온 국민의 아픔을 담보로 극한 대립구도를 연출하고 있다"며 "의견차와 대립을 불식하고 토론과 양보를 통해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유족 여러분들이 세월호 특별법이 국회에서 제정될 수 있도록 지혜를 보태준다면 무엇보다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국가 지도자와 정치권 그리고 사회 지도층이 대승적 화합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송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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