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8일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현대 유니콘스와의 시즌 4, 5차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종합전적 14승 2무 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이날 연속경기 2차전에서 선발 조규수가 6과 3분의 2이닝동안 산발 8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한화 김종석은 2회말 기분좋은 역전 투런 홈런을 포함,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등 선발 조규수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으며 3회말 공격에서 1사 2, 3루 상황에서 이도형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탠뒤 현대선발 김수경의 폭투를 틈타 이도형이 홈을 훔쳐 5대 1로 달아났다.
 또한 전날 홈런 12개로 이승엽과 공동선두를 지키던 송지만은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현대 신인 조용준에게 우월 1점 홈런을 쳐내 홈런 단독선두(13개)로 나서며 6-3 승리를 지켰다.
 조규수는 4회초에서도 현대 선두타자 이숭용에게 1점 홈런을 내줬으나 나머지 3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위기를 넘겼으며 6회 조규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홍집과 마정길은 현대 심정수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승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린 1차전에서는 한화가 현대에 1-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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