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체고 여자 유도 5인방

최근 전국 정상급 팀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충북체고 여자 유도부 5인방이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돼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등 충북 유도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고 있다.
 충북체고 이선아와 박서연이 오는 13~19일까지 시리아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소년 유도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는 것을 비롯해 채소연, 조미란, 김경이 등 3명도 오는 23~29일까지 프랑스국제청소년선수권대회에 대표로 선발돼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이처럼 한 학교에서 5명의 청소년 국가대표가 선발되는 것은 전국적으로 드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5명의 여자선수들 모두가 장차 올림픽 국가대표급으로 성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시리아 아시아 청소년 유도대회 45㎏급에 출전하는 이선아는 업어치기가 장기로 제 29회 춘ㆍ추계연맹전 3위와 제 30회 춘계연맹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같은 대회 57㎏급 대표로 선발된 박서연은 업어치기와 안다리를 장기로 하고 있으며 청소년 선수권대회 2위, 제 29회 추계연맹전 1위에 올랐으며 지난 2000년 홍콩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한 바 있다.
 프랑스국제청소년선수권대회 52㎏에 출전하는 채소연은 지난 82회 전국체전 1위를 시작으로 탐라기, YMCA, 전국체고대항 등에서 4연패의 절정기를 구가하고 있다.
 또한 57㎏의 조미란은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허벅다리걸기, 안다리에 장점을 갖고 있으며 최근 50게임 연승행진을 하고 있는 63㎏급의 김경이는 체력, 순발력, 유연성 등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2배이상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승찬감독은 『5명의 여자 선수 모두 충북은 물론 국가대표로서의 자질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라며 『이번 국제대회를 앞두고 전기영ㆍ조인철 등 충북이 낳은 세계적 유도선수들의 땀방울이 맺혀있는 남궁유도회관에서 하루 7시간 이상의 맹훈련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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