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은 18일 마서면 송석리 반공 오열사 묘역에서 제64주년 추모제를 가졌다.

한국자유총연맹서천군지회(지회장 김종문)의 주최로 열린 이번 추모제에는 반공 오열사 유족 및 국가유공자, 각급 기관단체장, 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공오열사의 높은 뜻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추모제는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육군 제8361부대 1대대의 조총발사를 거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추도사에서 "반공 오열사의 얼을 이어받아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지켜가고자 했던 자유수호와 평화, 그리고 민족통일이라는 대업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반공 오열사는 한국전쟁 당시 장항농업중학교 5학년생이었던 김달식, 양태순, 최승상, 임상덕, 신윤식 등 5명으로 서천지역을 점령한 북한군에 대항해 구국동지회를 결성하고 적의 동향을 아군에 알리다 체포돼 어린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장영선 /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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