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체조 남자초등부가 23년만에 전국소년체전 단체에서 금메달을 안겨줬다.
 체조 남자초등부 충북선발팀은 11일 충남 아산 온천초체육관에서 열린 단체전서 고난도 기술을 무리없이 소화하는 등 평소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2백 9.813의 기록으로 2위 서울팀을 물리치고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남초부 체조의 쾌거는 지난 79년 충북의 전국소년체전 7연패 당시 임정수(현 충북체육회 코치) 등이 활약한 내수초의 금메달 획득이후 23년만의 우승이다.
 고영주, 박성호, 서문석, 서효석 등 청원 내수초 선수들과 박기유, 박준오, 박준희 등 청주율량초 선수들 7명으로 구성된 충북선발팀은 이번 단체전 우승으로 전국정상으로 발돋움함으로써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 체조의 이같은 낭보는 관계기관의 체계적인 지원과 지도자들의 열성적인 지도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여초부 단체팀도 은메달을 추가하는 등 충북 체조의 미래를 밝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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