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인구)는 비인면 신동소 농가의 하우스에서 모시 재배 시범농가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한산모시 잎 전문생산 농가 육성사업 평가회'를 갖고, 모시 잎 생산성 증대방안 및 가공 상품화 연계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방안을 모색했다고 5일 밝혔다.

전통 여름 옷 소재로 유명한 한산모시는 영양성분이 풍부한 식품가공 소재로 부각되면서, 서천군은 '입는 모시에서 먹는 모시'로의 변화를 시도해 모시떡 등의 가공 상품화 추진으로 모시 잎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기존 노지 모시 재배보다는 하우스시설을 통해 양질의 친환경 모시 잎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모시 잎을 전문 생산하는 20농가를 대상으로 시설하우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평가회를 갖게 되었다.

주 내용으로는, 기존 노지재배에 비해 시설재배를 통하면 조기 수확 및 수확기 연장으로 수확 횟수 및 생산량이 40%이상 증가되고, 직접 생산하여 떡류 가공원료로 활용할 경우는 기존 잎만을 판매하는 것보다 6배 이상 소득 증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방충망 설치 등을 통한 해충의 유입 차단, 초기 유기물 투입을 통한 시설하우스 모시재배로 고품질 모시 잎 생산 체계를 확립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재배기술을 통한 생산량 증가도 중요하지만, 가공업체와의 유기적 관계를 통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변색하기 쉬운 모시 잎의 장기 보관방법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모시 가공 원료 공급으로 6차 산업화의 토대를 지속적으로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영선 /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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