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서면 홍원항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5일까지 16일간 개최된 제14회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가 올해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며 가을철 대표 먹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9~10월 전국의 많은 축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증가한 19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아왔으며, 지역경제효과도 21억여 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축제의 성공비결은 전국 최대의 자연산 전어 생산량을 기반으로 당일 잡아 올린 싱싱한 전어를 지난해와 같은 1kg당 3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했고, 맨손으로 전어잡기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와 지속적인 중앙방송 홍보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군은 바가지요금 없는 축제를 위해 축제 전부터 상인들을 계도하고 행사장 내 대형버스 주차장 및 장애인 주차장 확보와 축제장 셔틀버스 운행, 청결한 축제장 관리 등 관광객 편의를 도모해 축제장 이미지를 개선한 것도 한 몫했다.

 이상원 홍원항축제추진위원장은 "앞으로도 홍원항 자연산 전어꽃게 축제를 통하여 홍원항을 전국으로 알리고,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선 / 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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