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톡톡톡]예비부부를 위한 '혼수 가전·가구 길라잡이'
◆혼수가전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리스트를 작성하라= 혼수가전을 마련할 때 크게는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부터 작게는 컴퓨터, 전자레인지, 밥솥, 전화기, 오디오 등 소형가전까지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제품의 비교와 선택을 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구입하기 전에 기준을 설정하고 품목 리스트를 작성하면 도움이 된다. 정해진 예산 내에서 신혼 집의 크기나 인테리어 분위기에 따라 선택하거나 맞벌이 부부 혹은 분가 여부, 즉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가전이 다를 수 있다.
▶제품별로 기준을 정하라= TV는 먼저 놓을 공간을 선정한 뒤 쇼파와 선반 등의 가구와의 배치, 조화를 생각해 치수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등 주방 가전 등은 유행을 잘 타지 않는 내구재이므로, 용량과 기본 기능을 중점적으로 선택한다면 경제적인 구매를 할 수 있다. 10㎏ 초반 용량의 세탁기는 매일 빨래하기 어려운 맞벌이 부부의 경우, 이불빨래는 물론 몇 일간의 빨래를 한번에 돌리기에도 무리가 없다. 또한 가전제품을 사면 5~10년 정도 사용하게 되는 점을 감안해, 디자인과 내구성, 가격 등의 요소를 따져보아야 한다. 또한 무조건 많은 기능을 탑재한 최신 모델을 선호하기 보다는 부부에게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를 먼저 체크해보고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한 소비를 하는 방법이다.
전자제품 매장 관계자는 "윤달이 끼긴했지만 10월, 11월은 워낙 결혼이 많은 달이니 만큼 예비부부들이 꾸준히 방문을 해오고 있다"며 "혼수를 준비할 때 홈쇼핑이나 인터넷보다는 매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보고, 비교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혼수가구
▶예산 먼저 확인하자= 혼수 구입에 가장 먼저 확인해야할 점은 예산이다. 그렇다면 예산을 얼마나 잡아야할까? 예산을 잡는 방법은 꼭 구입해야하는 품목을 우선 작성하고 각 브랜드 별로 할인율이 높은 쇼핑몰이나 판매점을 파악하면 된다. 평균적으로 침대, 장롱, 화장대, 소파, 식탁으로 잡았을때 300~600만원정도 예산을 잡는 것이 좋다.
▶가구 활용도, 실용성 꼼꼼하게 체크하자= 신혼부부들에게는 혼수가구를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각 집안에 어떻게 배치하는가도 큰 고민거리다. 특히나 요즘은 큰 평수보다 작은 평수에서 시작하는 부부가 많은 만큼 동선이 편해야 하며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그 중에서 수납공간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같은 공간도 훨씬 깔끔하고 넓게 이용할 수 있다.
▶A/S 상태를 점검하라= 가구 구입할 때 무상 A/S기간이나 편의성, 보장성을 꼭 확인해야한다. A/S가 확실하게 보장되는 브랜드 제품을 구입하면 이사하면서 흠집이 나도 A/S를 쉽게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브랜드 가구의 경우 소비자 과실을 제외하고 구입일로부터 1년간 무상 A/S가 가능하다.
▶구입 순서를 정하기= 신혼 집을 정해졌다면 우선 안방, 거실, 주방 사이즈를 체크해둔다. 아파트인 경우에는 도면도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이후 가구는 침실가구→거실가구→주방가구 순으로 살펴 보면된다. 침실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곳으로 예산을 가장 많이 들어가는 곳이기 때문에 가장 먼저 보아야한다. 이후 거실에 쓰일 TV거실장을 본 후 집 공간에 따라 소파→소파테이블을 본다. 거실과 주방은 이어진 공간으로 거실 인테리어에 맞춰 주방에 필요한 식탁, 수납장 등을 보면 전체적인 콘셉트에 맞춰 가구를 구입할 수 있다.
▶가구 구입할 때 세일기간, 할인, 가격을 파악해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의 할인 혜택과 브랜드별, 금액대 별 가격을 확인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할인 혜택을 주는 카드나 무이자할부 행사를 하는 카드는 어떤게 있는지 살펴보고 준비하면 할인혜택과 좀 덜 부담스럽게 혼수가구를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 임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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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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