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당초 목표 관람객수를 크게 웃돌며 입장객과 수입면에서 모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19일 아쉬운 폐막식을 갖고 24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꽃박람회는 지난달 26일 개장, 1일 평균 7만여명이 입장하며 외국인 2만여명을 포함해 총 관람객이 1백70만명에 달하는 등 수많은 화제와 추억을 간직한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관람객 수에 있어서는 당초 목표관람객 72만명의 2.3배가 넘는 성과로 입장권 수익면에서도 당초 목표금액 50억원보다 140% 초과 달성한 1백20억원에 달했다.
 따라서 당초 총 사업비 2백92억원 가운데 정부지원 1백23억원을 제외한 1백69억원을 충남도가 투자한 것으로 볼 때 50억원 상당의 흑자를 기록했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이같은 대성공은 뛰어난 전시연출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적극적인 홍보전략, 계절적인 관광시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꽃박람회가 온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리에 치르게 됐다』며 『안면도를 비롯한 충남 서해안 관광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 더 큰 성공』이라고 말했다.
 한편 폐막식에서는 꽃박람회에 참여한 각급 기관ㆍ단체ㆍ업체 등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장을 전달하며 불꽃놀이가 꽃의 섬 안면도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가운데 아쉬운 24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