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박람회는 지난달 26일 개장, 1일 평균 7만여명이 입장하며 외국인 2만여명을 포함해 총 관람객이 1백70만명에 달하는 등 수많은 화제와 추억을 간직한 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관람객 수에 있어서는 당초 목표관람객 72만명의 2.3배가 넘는 성과로 입장권 수익면에서도 당초 목표금액 50억원보다 140% 초과 달성한 1백20억원에 달했다.
따라서 당초 총 사업비 2백92억원 가운데 정부지원 1백23억원을 제외한 1백69억원을 충남도가 투자한 것으로 볼 때 50억원 상당의 흑자를 기록했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의 이같은 대성공은 뛰어난 전시연출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향상, 적극적인 홍보전략, 계절적인 관광시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꽃박람회가 온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리에 치르게 됐다』며 『안면도를 비롯한 충남 서해안 관광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 더 큰 성공』이라고 말했다.
한편 폐막식에서는 꽃박람회에 참여한 각급 기관ㆍ단체ㆍ업체 등에 대한 공로패 및 감사장을 전달하며 불꽃놀이가 꽃의 섬 안면도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가운데 아쉬운 24일간의 일정을 마감했다.
한권수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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