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시장, 한수환 병원장 증인 신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극심한 노사분규를 겪고 있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사태가 20일 국정감사 도마위에 오른다.

2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청주시노인전문병원분회(분회장 권옥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승훈 청주시장과 한수환 병원장이 증인으로, 권옥자 분회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한다.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노조는 "청주시노인전문병원 사태는 157억원의 청주시 예산으로 설립해 지역사회 노인건강을 위해 운영되는 기관에도 불구하고 불법운영과 각종 비리가 난무하다"면서 "조합원 11명 무더기 해고 후 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에도 원직 복직은커녕 2,3차 징계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옥자 분회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지 15일째를 맞는 등 이번 사태는 생명과 안전보다는 이윤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국감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국회 정문앞에서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하루 동조 단식도 진행한다.

노조에 따르면 청주시노인전문병원은 노사갈등으로 지난 3월29일 파업에 들어간뒤 지금까지 간병사 14명, 간호사 1명, 운전기사 1명 등 총 16명을 해고했다. / 김미정 mjkim@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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