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모두 전국평균 밑돌아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충북지역 사망자 3명중 2명꼴은 화장(火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권 모두 전국평균을 밑돌았다.

21일 보건복지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화장률은 63.2%, 충남 59.3%, 세종 71.3%, 대전 75.6%로 충청권 모두 전국평균 76.9%보다 낮았다.

전국 화장률은 20년 전인 1993년의 화장률 19.1%에 비해 4배, 10년전인 2003년 46.4%에 비해 1.7배 늘어나며 증가추세다.

남성의 화장률(80%)이 여성(73%)보다 높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화장률이 높았다. 10~20대 사망자의 경우 화장률이 각 98.9%, 99.5%에 달한 반면, 60대는 84%, 70대는 73.5%, 80세 이상은 67.9%로 떨어지는 모습이다.

전국 230개 기초지방자치단체중에서는 경남 통영이 96.2%로 화장률이 가장 높았고, 전남 장흥군이 31.5%로 가장 낮았다.

화장시설은 충북이 청주·충주·제천 3곳, 충남이 홍성·천안·공주 3곳, 대전 1곳, 세종 1곳이 각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화장률이 매년 3%p씩 증가하고 있어 2~3년 후에는 선진국 수준인 8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화장시설을 갖추지 못했거나 공설·법인 묘지가 여유가 있어 타지역보다 화장률이 낮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 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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