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발전연구원은 23일 최근 지역사회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선거구 증설 추진 방안 연구를 착수했다. 지난 달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발전연구원에 선거구 증설을 위한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해보라는 업무지시를 함에 따라, 그동안 예비적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연구에 나선 것.

연구에는 김 욱 배재대 교수(정치학, 전 한국선거학회장, 현 한국지방정치학회장)를 책임자로 해, 김영진 대전대 교수(헌법학), 서복경 서강대 교수(정치학), 성선제 고려대 교수(헌법학), 신희권 충남대 교수(행정학), 원구환 한남대 교수(행정학), 유병선 충남대 교수(정치학), 윤기석 대전발전연구원 책임연구위원(정치학), 정연정 배재대 교수(정치학), 조성대 한신대 교수(정치학) 등 모두 10명이 참여한다.

연구는 도출된 결과가 구체성과 실효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한국정치학회, 한국선거학회, 한국헌법학회, 국회입법조사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의도연구원(새누리당 연구소), 민주정책연구원(새정치민주연합 연구소) 등과 긴밀한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수행한다.

연구는 선거구 증설의 당위성과 헌법적, 정치적 정당성 논리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증설 대안, 선진국 사례, 헌법재판소의 판례, 역대 국회선거구획정위원회 사례, 추진 전략 및 주체들의 역할 등을 강구하고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12월 말 연구결과가 나오면, 평가회를 한 후 내년 1월부터 4회에 걸쳐 시민대토론회와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들이 주관하는 정책심포지움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국민 홍보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국회 및 정당 지도부를 이성적이고 전략적으로 설득해 나갈 계획이다.

이종순 /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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