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배양액 첨가한 질 좋은 볏짚 담근먹이 생산 가능

[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예산군농업기술센터는 벼 수확기를 맞아 질 좋은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에 꼭 필요한 유산균을 배양해 곤포기를 보유하고 작업에 참여하는 농가에 지원해줘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서 지원해주던 시제품 공급이 지난해를 끝으로 중단되면서 병당 8만원 가량되는 시제품을 농가가 직접 구입하는 데 부담이 됐다.

또한 곤포사일리지 제조시 발효처리가 안 될 경우 볏짚이 보관 중에 쉽게 부패돼 사료로 이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용 가능한 볏짚도 발효가 부진할 경우 사료가치가 감소되고 가축의 기호성도 떨어지는 문제가 발생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농기센터에는 볏짚 곤포작업이 완료될 때까지 유산균을 지속적으로 배양해 농가에 공급함으로 양질의 조사료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사료작물 수확시에도 유산균이 필수적으로 첨가됨으로 양질의 조사료 생산이 가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농기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조사료의 유산균 발효에 꼭 필요한 당분이 볏짚에는 없기 때문에 유산균과 함께 당밀액을 혼합해 볏짚 곤포시에 분사되도록 당밀도 지원하고 있다."며 "한층 더 좋은 양질의 생볏짚 담근먹이 생산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유산균 배양액을 지원받길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축산기술담당(339-8152)로 신청하면 된다.]최현구 /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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