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이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가수 신해철(46)이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27일 오후 8시 20분께 세상을 떠났다.

신해철은 지난 22일 서울의 한 병원에서 장 협착증으로 수술을 받은 뒤 심장 이상으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회복되지 못하고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 밴드 멤버로 데뷔한 신해철은 '그대에게'로 인기를 끌었고 2년뒤인 1990년 솔로로 전향해 데뷔음반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로 컴백했다.

1992년 넥스트라는 록밴드를 결성해 '도시인' '인형의 기사' '날아라 병아리''해에게서 소년에게' 등의 히트곡을 냈다.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 스테이션' 의 DJ로 활동하면서 돌출발언으로 '마왕'이란 별칭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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