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 한원진 선생 유물 특별展

홍성군 홍주성역사관에서 보관중인 남당 한원진 영정이 대전 나들이에 나선다.

홍주성역사관에 따르면, 남당 한원진의 종손으로부터 기증받아 홍주성역사관에서 특별전시했던 남당 한원진 영정 2점과 영정함, 심의 등 총 7점의 유물을 대전역사박물관에 '호서명현초상화 특별전' 전시를 위해 대여했다. '호서명현초상화 특별전'은 대전역사박물관에서 개관 2주년을 맞아 준비한 특별전으로, '유학자, 관복을 벗다'란 부제로 30일 개막했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호서 지역의 출신 대표 유학자 중 한명이자 홍성이 배출한 대표적인 학자인 남당 한원진 초상화를 대전에서도 만날 수 있으며, 이밖에 사계 김장생, 우암 송시열, 명재 윤증, 수암 권상하, 서포 김만중 등 기호유학의 중심세력인 호서학파의 학맥을 잇는 주요 인물들의 초상화를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홍주성역사관은 현재 남당 한원진 영정을 충청남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으며, 유물대여가 끝나는 대로 홍주성역사관 상설전시실에 전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유물 대여로 기호유학의 적통을 잇는 남당 한원진 선생을 홍성군민뿐만 아니라 대전시민에게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내년 2월 1일까지 대전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계속된다. 최현구 / 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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