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통일 제천시협의회(회장 한철웅)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이해권씨(57)가 민간통일운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씨는 민족통일 창설 21주년 및 남북화해 협력과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2천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청주 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 79년 제천지역 통일원교육 이수자 32명으로 구성 된 가칭「통일꾼」을 조직한후 민족의 염원인 통일운동을 시작한 그는 2년뒤인 81년에도 민간 통일운동 기구인 민족통일협의회를 발족, 지금까지 이 단체를 이끌어 온 주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그는 창설에서부터 지금까지 해마다 한번도 빠짐없이 국내 북한문제 전문가 및 저명인사를 초청해 제천시민들을 대상으로 통일운동 저변확대에 힘써왔다.
 또한 남북화해와 협력을 위한 정부의 햇볕정책을 시민들이 잘 이해할수 있도록 홍보하는 중간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왔으며, 이같은 공로로 인정받아 지난 96년도의 국무총리 표창에 이어 이번에 대통령표창을 받게 됐다.
 이씨는『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 덕택으로 이같이 큰 상을 수상하게 된 만큼, 모든 회원들과 함께 기쁨과 공을 나누고 싶다』며『앞으로 회장님을 위시한 회원들의 뜻을 잘 받들어 제천시협의회를 전국 제일가는 단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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