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유통기한 경과·자가품질검사 등 점검

홍삼·붕어엑기스 등 추출음료를 제조하는 업체 가운데 위생관리가 불량한 업체 261곳이 적발됐다.

특히 충북에서는 즉석 판매·제조 가공업체인 건강원들이 건강진단 미실시 등으로 대거 적발됐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추출음료 제조·판매 업체 2천989곳을 점검한 결과 건강진단 미실시, 시설기준 위반 등으로 261곳을 적발했다.

식약처는 단속 대상을 과채즙, 홍삼음료, 붕어엑기스 등 소비자가 건강 증진을 위해 즐겨 찾는 추출음료 제조·판매업체로 한해 안전 및 위생관리에 대한 철저한 점검에 나섰다.

이들이 위반한 사안은 ▶건강진단 미실시(94개소) ▶시설기준 위반(72개소) ▶가품질검사 미실시(28개소)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27개소)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9개소) ▶표시기준 위반 및 허위과대광고(15개소) ▶유통기한 경과제품 제조·판매 목적 보관(3개소) 등이다.

실제 충북에서는 ▶제천 (주)코젠바이오가 건강진단 미실시로 적발된 것을 비롯해 ▶보은군 보은제약(주)(자가품질검사 미실시) ▶증평군 오성인삼(주)(자가품질검사 미실시) ▶보은군 한국고려인삼영농조합법인 (거래내역 미작성) 등이다. 또한 ▶보은군 미래건강원(건강진단 미실시) ▶옥천군 중앙건강원(건강진단 미실시) ▶충주시 앙성농협 건강원(건강진단 미실시) ▶옥천군 장내건강원(건강진단 미실시) ▶제천시 용두산농축산물엑기스영농조합법인(건강진단 미실시) ▶영동군 영동장수원(건강진단 미실시) ▶영동군 팔도건강원 (건강진단 미실시) 등이 적발됐다.

식약처 윤형주 총괄기획팀장은 "전국 시·도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많이 섭취하는 식품 등을 제조·가공·판매하는 업체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며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할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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