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서 지역발전 공로 인정

고(故) 이상훈 충북지역개발회장이 지난 2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추서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종섭 안행부 장관, 전국 시·도지사와 시·군·구청장, 지방의회 의원, 주민대표, 지방자치 전문가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방자치 기본이념과 주요 가치 등이 담긴 '지방자치헌장'을 낭독하고 고(故) 이상훈 회장과 박종문 부산시 자치행정과장 등 유공자 6명에 대해 포상했으며, 고(故) 이상훈 회장의 포상은 장녀인 이소미 씨가 대신 수여를 받았다.

고(故) 이상훈 회장은 충청권 발전의 구심점이 된 오송역을 유치하고 청주·청원통합을 성사시키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이번 기념식에서 유일하게 국민훈장을 받았다.

이밖에 송필각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 정원춘 충남도 자치행정과장, 노철희 전북 군산시 나포면 이장, 성명자 제주도 제주시 주좌읍 사무장이 포장 또는 표창을 받았다. 동백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며, 국민훈장의 다섯 등급 중 세 번째다.

한편 고 이상훈 회장은 지난 1987년 평화통일에 기여한 바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한 바 있다. 고(故) 이상훈 회장은 청주문화방송과 충청일보 편집국장, 중부매일 사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언론을 이끌어 왔으며, (사)충북지역개발회 회장으로 장학사업, 체육진흥사업, 4-H육성사업, 문화예술진흥사업, 상공진흥사업, 시민사회진흥사업, 지정기탁사업 등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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