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총장·3개 부서장 전국 공모 연내 완료키로

사무총장과 부장급의 일괄사퇴를 겪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30일 '조직 안정과 직원화합을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소통·화합하는 조직으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에서 파견돼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철완 경영지원부장은 이날 청주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청주시문화재단이 뜻하지않게 지역사회에 파문을 일으키며 혼란을 겪었지만, 직원들 모두가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자 현재 차분하게 맡은 업무에 충실히 임하고 있다"며 "단계별 추진과제들을 내년까지 차질없이 진행해 통합청주시의 문화진흥에 이바지하는 조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이를 위해 1단계로 올해 말까지를 '조직 안정과 화합을 위한 성찰과 소통의 시간'으로, 2단계로 내년 1년을 '조직문화 혁신 및 제도 보완의 해'로 정하고 세부과제를 착실하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1단계 과제에는 열린 조직문화 마련, 각계 전문가 초청 테마토론회, '임직원 청렴행동강령' 선포, 현장 중심의 인사상담시스템 구축, 업무시작 전 티타임 등 조직 안정화와 직원 화합, 업무능률 향상을 위한 크고 작은 실천과제가 포함돼 있다. 또 2단계 중·장기계획으로 비효율적이고 수직적인 인사조직 시스템 정비, 투명한 인사스시템, 간소화된 업무절차, 칸막이 없는 조직 만들기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영지원부장을 제외한 사무총장과 문화예술부, 문화산업부, 비엔날레부 등 3개 부장을 전국 공모 방식으로 30일부터 채용 공고후 올해 안에 인선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 사무총장은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11월 20일 1차 합격자 발표, 11월 26일 면접을 거쳐 12월 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부장단은 사무총장 인선이 끝난 후 신임 사무총장과 함께 채용을 추진한다. 따라서 부장급은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응시원서 접수, 12월 9일 1차 합격자 발표, 12월 11일 2차 면접을 통해 12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또한 팀장급 이하에 대한 모집 및 내부인사도 내년 초에 마무리해 재단이 지역문화 진흥과 창조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진용을 갖출 계획이다. / 송창희





3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청주시 문화산업진흥재단 정상화 기자회견에서 박철완 경영지원 부장이 향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 신동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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