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수 이사장 충주시에 전달 "복지사각지대 해소 도움되길"

경기침체로 연말 연탄 기탁이 줄고 있는 가운데 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이 충주시에 연탄 5만장을 기탁해 불우한 이웃들이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게 됐다.

충북도에 따르면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으나 충북지역 사랑의 연탄 기증이 전년 대비 50% 밖에 되질 않아 소외계층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장덕수 이사장은 10일 충주시청을 방문해 조길형 충주시장에게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을 전달했다.

우민재단은 그동안 충주시의 협조로 기존의 연탄은행 등 각종 봉사단체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못해 소외된 가정 250가구를 파악하고 이들에게 연탄 5만장을 전달하게 됐다.

장덕수 이사장은 "충북연탄은행이 청주에 위치해 충주 등 북부지역 지원이 소외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었다"며 "갑자기 기온이 낮아져 난방 걱정이 많으신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민재단은 지난 1월 28일 출범한 충북최대의 민간재단으로 그동안 체육인재와 교통장애인, 범죄피해자 등 소외계층 및 학력우수자에 대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6·25 참전유공자 조손가정 지원과 도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는 우민아트 센터 운영 등 복지와 장학, 문화예술 사업 등에 총 3억6천400만원을 지원했다.

장덕수 이사장은 충주 출신으로 삼원초와 미덕중,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북대학교를 졸업했으며 충북대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정구철 / 충주

gcjung@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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