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학부모의 93.1%가 어떤 형태로든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키고 있으며 92.7%가 사교육비로 인해 가계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부교실 대전시지부가 최근 대전지역 학부모 5백65명을 대상으로 사교육비에 대한 소비자 의식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사교육 종류로는 학원 55.7%, 과외 30.4%를 차지했으며 공교육이 활성화되면 사교육이 필요없다는 응답도 65.6%에 달했다.
 한달에 지출되는 사교육비는 20~40만원이 58.1%, 50만원 이상도 16%에 달하며 이는 공교육에 대한 불신ㆍ불안 때문에 사교육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71.2%는 보충수업을 그대로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는 사교육비 경감과 사교육 과열에 따른 빈부격차의 열등감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보충수업을 폐지해야 한다는 28.8%의 의견은 학교수업의 미흡과 학원에 가기위해 쉬는 시간이 필요한 점을 이유로 들었다.
 주부교실 관계자는 『공교육의 신뢰회복이 우선되어야 하며 입시제도의 일관성을 유지해 학교교육만으로 충분한 지적욕구가 충족될 수 있는 교육환경을 형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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