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교수회(회장 조상)가 무기한 총장 부속실 점거농성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청주대학교 교수회는 18일 자료를 내고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면서 효과적으로 김윤배 총장 퇴진투쟁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총장 부속실을 점거했고 17일 긴급대의원회를 개최해 김윤배 총장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검거농성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또 "재단이사들에 대한 개별적 사퇴요구 압박 수위를 높이고 28일까지 김준철씨 동상 철거,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에 논문표절 문제에 대한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수회는 "총장은 겨울방학이 되면 투쟁강도가 떨어지면서 시간만 끌면 해결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는 것 같다"며 "이번 총장실 점거농성은 총장의 이런 안이하고 무책임한 생각이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교수회의 확고한 의지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교수회는 "회장단이 단식까지 하며 수업과 투쟁을 병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일단 겨울방학까지 단식투쟁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박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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