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한의원·소아과 등 51개로 늘어

〔중부매일 박상연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내 병·의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청이 조사한 행복도시 내 병·의원 증가 추이를 살펴보면 올 1월초 17개에서 4월말 22개, 6월말 27개, 8월말 31개, 10월말 51개로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월말 기준으로 치과 17개(33.3%)로 가장 많고, 이어 한의원 8개(15.7%), 소아과 7개(13.7%), 내과 5개(9.8%), 이비인후과 4개(7.8%), 정형외과 3개(5.9%), 산부인과 2개(3.9%), 동물병원 2개(3.9%), 피부과·비뇨기과·산후조리원이 각각 1개소씩 영업 중이거나 입점을 확정했다.

또 행복도시 내에는 의료업종이 주로 입점한 '의료특화상가'(종촌중앙프라자, 세종메디케어, 종촌파크프라자, 호만빌딩, 세종메디피아)를 중심으로 다양한 병의원 시설 입점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18년 상반기 개원 예정인 세종충남대병원(500병상)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올해 초부터 격월로 행복도시 내 편의시설 전수조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10월말 기준 상가는 8월 대비 15개(24.2%) 증가한 77개소, 점포수는 224개(22.8%) 늘어난 1천207개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박상옥 행복청 입주지원서비스팀장은 "신규 입주아파트 생활권을 중심으로 병·의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전 공무원과 입주민의 의료시설에 대한 불안과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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