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나타내는 말에 욕서와 혹서 등이 있다고 밝혔다. 한자 염천(炎天), 염서(炎暑) 등도 무더위를 가리키는 말이다. 한자 「염」(炎)은 불꽃을 뜻한다. 따라서 염서는 「이글거리는 하늘」의 뜻한다. 더위를 나타내는 순우리말은 없을까. 「강추위」에서 힌트를 얻으면 된다. 한증막처럼 무더운 더위를 나타내는 순우리말로는 「강더위」가 있다. 사전은 강더위에 대해 「오랫동안 가문 상태서 볕만 내리쬐는 더위」라고 쓰고 있다. 그러고 보니 우리들은 한여름이 되면 강더위를 많이 경험한다. 강더위는 장마가 끝난후 초가을 전까지 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 시기는 벼가 패는 시기다. 더울땐 더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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